마음에 와닿은 돈가스
두물머리
2020-01-25 (토) 06:04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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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다.현직 돈가스집 사장님의 경험과 비법이 강렬한 생동의 에너지로 전해지리라 기대했다. 그러나,꾸밈없이 담백하고 지극히 여백이 많은 강의였다.마치, 돈가스집 주방의 내밀한 현장을 관찰 카메라로 지켜보는 듯했다.(침을 꼴깍 삼키며 정신없이 대박집 조리 비법을 훔쳐보는 듯한 기묘한 느낌도 들었다.) 옛날왕돈가스,로스가스,히레가스,생선가스,치즈가스,매운부타동,냉모밀 등 최찬형 강사님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가 가감 없이 눈앞에 펼쳐졌다.어떤 내용은 강사님의 절제 또는 생략된 언사로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남은 과제는 빠른 시일 안에 치열한 고민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나만의 완성도 높은 레시피를 만드는 것이다.부단히 매진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긴 시간 수고해 주신 최찬형 강사님과 운영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창업요리교육 전문가 과정을 강의로만 끝낼 게 아니라 공동상호,공동구매로까지 진전이 되면 어떨까 조심스레 건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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